"이미 마음에 품은 여인이 있다"

차은우 혼례 어명에 엇갈린 두 남녀 애절함 폭발

김정우 기자 | 기사입력 2019/09/05 [08:13]

"이미 마음에 품은 여인이 있다"

차은우 혼례 어명에 엇갈린 두 남녀 애절함 폭발

김정우 기자 | 입력 : 2019/09/05 [08:13]
    MBC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화면 캡처

[더시그널뉴스=김정우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차은우의 알콩달콩 로맨스가 난관에 봉착했다. 차은우의 혼례를 준비하라는 명령이 떨어진 것. 이에 두 남녀가 엇갈린 입장을 보인 가운데 차은우가 신세경과 함께 김여진을 찾아가 마음에 품은 여인이 있다고 고백해 애절함을 증폭시켰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29-30회에서는 혼례 어명으로 구해령과 이림의 로맨스에 빨간 불이 켜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먼저 쉬는 날인 해령을 찾아온 이림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해령의 집을 불쑥 찾아가 "쉬는 날이라며. 해서 내가 입시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감회가 새로운 듯 해령의 방 여기저기를 살피며 "그땐 구서리의 방이었고, 지금은 내 여인의 방인데"라고 말해 설렘을 유발했다. 또 해령의 허리를 감싸 안는 등 훅 들어오는 스킨십으로 달달함을 더했다.

달콤한 휴일이 지나고 예문관이 또 한 번 발칵 뒤집혔다. 민우원이 성서권에 대한 탄핵 상소를 올린 것. 이에 예문관 사관들은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이라며 우원을 원망했고, 해령 역시 우원과 대립했다. 해령은 "사책은 양날의 검이다. 그 어떤 선의로도 사책이 무기로 쓰여서는 안 돼"라는 우원에게 "이해하고 싶지 않다. 어떻게 원칙이 사람보다 우선일 수 있는지요"라고 일축했다.

그날 밤 예문관 사관들은 주막에서 긴급 회동을 열고 '민우원 성토대회'를 벌였다. 서권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십시일반 돈을 모으던 이들에게 사희가 입을 열었다. 알고 보니 우원이 과거 서권이 천주교인들의 석방을 위해 왕세자 이진을 협박했던 것에 대해 대신 잘못을 빌고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부탁했던 것.

그 시각에도 우원은 서권을 찾아가 인사를 건네며 선배로서 물심양면으로 챙기고 있었다. 무엇보다 우원은 천주학이 대단하지 않아서 온 힘을 다해 지키려 한다는 서권의 말에 세책방을 통해 천주학책을 구하는 등 마지막까지 후배를 이해하고자 노력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우원의 깊은 뜻을 알게 된 사관들은 다음날 줄줄이 우원의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사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해령도 우원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했지만 "화를 내서 죄송하다는 거지, 민봉교님을 이해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이어 해령과 이림이 녹서당을 벗어나 궁궐 데이트에 나섰다. 과감하게 손을 잡고 거닐던 두 사람은 여사 오은임과 허아란과 정면으로 맞닥뜨리면서 비밀 로맨스가 탄로 났다.

"언제부터냐"고 매섭게 묻는 은임과 아란을 피하려는 해령과 달리 이림은 "처음 만난 날부터였는데, 나는"이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손도 잡고 뽀뽀도 했느냐"는 물음에 순순히 고개를 끄덕여 해령을 당황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림은 예문관 사관들에게 해령과 자신이 만난다고 밝히라며 큰소리치기도. 이에 은임과 아란은 "마마께선 이렇게 불장난치다 그만두면 땡이시죠? 구권지 인생은 어떡하실 겁니까?"라고 따져 물어 이림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때 녹서당 나인들이 나타나 이림의 편을 들면서 여사들과 나인들 간의 때아닌 몸싸움이 벌어져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본의 아니게 '공개 연애'를 하게 된 해령은 한편으론 이림의 얘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사실에 내심 기뻐했다. 기쁨도 잠시 해령과 이림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떨어졌다. 이림에게 혼례 어명이 내려온 것.

그 소식을 들은 해령은 축하한다고 고개 숙여 인사한 뒤 녹서당을 나섰고 그런 그녀를 이림은 뒤쫓아가 붙잡았다. 이림은 해령에게 "너무 걱정하지 말거라. 난 다른 누구와도 혼인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해령은 "저는 그 마음의 대가로, 평생을 규문 안에서 부부인으로 살아야 하는 겁니까?"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그에게 등을 돌렸다. 해령은 그럼에도 이림이 다른 여자와 혼례를 올리는 것은 싫은 듯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홀로 남겨진 이림은 자신과 미래를 그린 적 없어 보이는 해령에 말문이 막혔다.

그리고 이내 단호한 표정으로 예문관을 찾은 이림은 해령을 일으켜 세워 대비전으로 향했고 대비 임씨에게 "간택령을 거두시고, 저의 혼사를 멈춰주십시오"라고 청했다. 이어 그는 "이미 마음에 품은 여인이 있다. 너무나도 깊이 연모하여, 그 여인이 아닌 다른 누구도 원하질 않다"라고 거듭 강조, 과연 그의 고백이 가례청 설치를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신입사관 구해령' 29-30회를 본 시청자들은 "와 해림이들 직진 스킨십 대박 심쿵”, “은임이랑 아란이가 알았을 때 넘나 귀여웠다ㅋㅋㅋ”, “마지막까지 서권이를 지키려는 우원ㅠㅠ 너무 멋있었어요”, “헉ㅠㅠ 이림이 혼례라니”, “해령이가 부부인이 되고 싶지 않다는 말에 공감했지만 그래도 안타까움”, “이림이 마지막 대사 너무 절절해서 나도 눈물 났음" 등 호평을 쏟아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6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31-3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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